19일 밀양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남진로교육원의 부지 보상 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지주들의 협조로 이례적으로 협의 6개월 만에 100% 보상을 끝냈다. 이에 밀양시와 경남교육청은 오는 4월 착공해 2024년 12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경남진로교육원은 밀양시 교동 밀양아리랑대공원 인근 1만5714㎡ 부지에 지상 3층의 교육동과 지상 4층의 생활관 등 전체면적 1만1877㎡ 규모로 건립된다. 총 4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가 100억 원의 건축비와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어져 2025년 3월 개원한다.
이 시설은 경남 유일의 진로교육원으로 단순한 직업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에서 나아가 체계적인 진로교육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 설계를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역량 중심의 수준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밀양의 대표적 특화산업인 나노산업과 스마트팜 혁신 밸리 등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콘텐츠가 포함된 특화한 진로체험이 이뤄진다.
이뿐만 아니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시립박물관, 의열체험관, 밀양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들 시설의 기능을 활용해 진로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짜서 청소년들이 본인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남진로교육원이 세워져 생생한 진로교육이 이뤄지면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과 진로 선택을 할 수 있어 경남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시는 진로교육원이 개원하면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밀양을 찾아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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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제신문, 경남 유일 밀양 경남진로교육원 보상 마치고 4월 착공 2025년 개원, 국제신문 보도자료, 2023.01.19